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스트레스 없이, 생산성 있게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매뉴얼
생산적인 글쓰기에 관한 연구와 조언은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생산성 있게 글을 쓰려면 스트레스가 낮은 환경에서 좋아하는 글쓰기 과제를 자주 접해야 한다.
차례
1부. 공부하는 사람의 글쓰기
1장. 글은 저절로 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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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들은 어거지로 쓰면서도 왜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추구하는 글쓰기는 끝내지를 못 할까? 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효율적 글쓰기 방법 → 진짜 공감된다. 제안서, 팀플, 연구 보고서 글은 잘 쓰면서 개인연구는 어기적어기적 하는 나에 대한 자괴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
글쓰기가 힘든 건 당연하다. 이제껏 “공부하는 사람들”은 (마감 기한이나 종신 임용이나 심사 보고서 등) 위험이 눈앞에 닥쳐야 스트레스를 아슬아슬하게 버티며 드문드문 억지로 글을 썼다. 이제 그런 비극적인 글쓰기는 없어야 한다. 수치심이나 압박감 없이도 학술적인 글은 쓸 수 있다.
2장. 글쓰기 투쟁을 음지에서 양지로 가져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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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서적: Robert Boice ‘작가이자 교수(Professors as Writers)’(1990), Paul J. Silvia ‘교수처럼 써라(How to Write a Lot)’(2010)(번역본 있음)
3장. 글쓰기는 숙련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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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manship Attitude (숙련공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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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식을 버리고 배움에 헌신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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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야에 통달한 척하거나 내 수준보다 더 나은 척하는 데 전문가들인 학계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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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공의 윤리 =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체계적으로 집중하여 기술을 계속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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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Write Mills ‘지적인 숙련공(On intellectual craftsmanship)’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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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는 숙련공의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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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이라는 학문을 ‘기술’의 일종으로 간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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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계획, 인용, 증거를 주의 깊게 기록하고 정리하기 등 도구를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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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문제 정리하는 법, 자신/타인의 이론과 연구 방법 수집 및 정리하는 법, 서면 기록 활용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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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Limerick ‘교수와 춤을: 학술적 글쓰기로 겪는 고충(Dancing With Professors: The trouble with academic prose)’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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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공을 “감정 모델”로 삼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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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례허식이 없어 읽어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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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을 위협하는 트라우마” → 숙련공의 태도로 임하면 이런 극적 감정을 제거할 수 있음, 거창하고 고상한 일에 종사한다는 허세가 생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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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허세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책장을 만들거나 잡초를 뽑는 등, 글을 쓰지 않을 때 자기의 모습이 어떠한지 살펴보자. 글을 쓰려고 앉아 있을 때 머릿속에 들끓는 부정적인 감정을 죽 적어본 뒤, 이어서 써야 하는 글을 ‘책장’이나 ‘정원’으로 바꿔보자. 그렇게 바꾼 뒤에도 밀려드는 감정적인 격동이 합리적이거나 타당하게 느껴지는가. 목수나 정원사도 자기를 불신하고 좌절하며 괴로워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잃고 불안해하는 건 학자들이 더할 것이다. “이미 완성된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은 소망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이다.
글쓰기 능력으로 “학문적 자질”을 인정받는다고 믿으면 마음이 괴로워진다. 타고난 지적 능력은 현재 학술적 글쓰기 능력을 근거로 증명할 수 없다. 다만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과 습관을 배우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지 판단하는 근거일 뿐이다.
2부.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
4장. 날뛰는 불안감을 길들이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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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Sternberg ‘박사학위 논문 공략하는 법(How to Complete and Survive a Doctoral Dissertatio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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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과제 상자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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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환기 파일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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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최소 15분 동안 글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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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과제 상자 (Project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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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접하기 쉽게 연구 과제를 정리해두고, 다른 업무와 섞이지 않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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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상자, 컴퓨터 폴더 등 형태는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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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관련 파일: 개요, 질문, 다음 단계, 참고문헌, 장별 노트, 투고 계획, 첨가할 말, 감정 환기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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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다양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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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문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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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별 노트: 개념과 개요를 장마다/단락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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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날로그 형태를 추천함
컴퓨터에 저장된 각종 파일은 아주 복잡해 보여서, 실제로는 별 진척이 없는데도 연구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문서 보관 상자에 개요와 질문을 넣어놓으면 연구 과제가 아무리 변이를 거듭하더라도 연구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 노트북에다 글을 쓰고 파일로 저장하지만, 전체 연구 과제 관련 자료는 종이 상자에 정리해둔다. 내겐 이 방식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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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환기 파일 (Ventilation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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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감, 원망, 글을 쓰려고 할 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비밀스러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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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과제/나 자신/삶에 대해 느끼는 적대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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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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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분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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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Balian ‘일하려고 배우기(Learning to Work)’ 논문 - 부담감 극복 효과
학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매일 글을 쓰는 것이 가끔 오랫동안 글을 쓰는 것보다 창의력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 번에 방대한 분량을 써내는 글쓰기는 길게 보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편안하게 “몇 분 동안 글 쓰는 시간”을 최대한 자주 가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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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 써지면 15분 동안 감정 환기 파일 작성 후 다시 쓸 것. 감정 환기 파일을 7일 중 6일 쓰겠다고 정하라.
글에 대한 적대감과 저항감으로 몸이 안 움직일 지경이라도, 매일 15분씩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이 붙으면 잘 정리된 글쓰기 과제에 차분하게 몰두하면서 생산성을 내고 자신감도 생기게 될 것이다.
다이어트 조언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라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겁내지 말고 많이 써라”
5장.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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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시간은 찾는 것도, 만드는 것도 아니다)
[Step 1] 시간을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라
1.
한 주 동안 ‘일일 계획표 거꾸로 쓰기(reverse day planner)’를 해보기
2.
하루를 실제로 어떻게 보내는지를 기록하는 일일 계획표
3.
(예시) 저자의 황금 시간은 이메일에 소모되었고, 불필요하게 과도한 수업 준비 등 과중 일정
4.
(내 생각) 열품타로 측정하는 게 제일 효율적일 것 같음
매일 15분 쓰기 말고도 일주일에 한두 시간 정도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마감 기한이 다가왔다면 거기에 날마다 서너 시간을 더 쓸 수 있어야 효율이 난다.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파악하면, 자기를 비난하거나 망상에 빠지는 대신 전략적으로 글을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활동을 정확하게 기록해보면 지금 은연중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글쓰기가 우리의 경력과 정신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면, 끝이 아니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하지 않을까?
[Step 2] 실제로 글쓰기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라
1.
글쓰기 달력을 마련해 매주 특정 시간에 글쓰기 시간을 표시할 것
2.
원고 마감 날짜, 개학 날, 방학 시작 전까지 대략 며칠 동안 글을 쓸 수 있는지 파악하자 (날수를 세자)
3.
이렇게 구체적으로 글쓰기가 가능한 날수를 파악하면, 안 그래도 빠듯한 글쓰기 시간을 어영부영 쓰지 않게 된다 (실제로는 생각보다 가능한 날수가 훨씬 적다)
4.
학기마다/방학 동안 실제로 며칠이나 글을 썼는지 수를 젤 것
[Step 3] 매주 글 쓰는 시간을 파악하고 계산하고 지켜라
1.
의무든 아니든 모든 일을 잠깐 제쳐두고, 몇 시간 동아는 문을 닫아둔 채 연구 과제 상자를 꺼내어 연다. 부담스러운 업무든 즐거운 일이든, 모든 일은 글을 쓰는 시간이 끝나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글쓰기만 기다리지 않는다.
6장. 글 쓰는 공간을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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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쓰기 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해받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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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연구실은 결코 글을 쓰기에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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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일거리가 계속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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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으로 글을 쓰려면 글쓰기만을 위해 분리되어 방해받지 않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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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떤 장소에서 글을 잘 쓸 수 있을지 냉철하게 생각해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현실적인, 기능적 장소로 만들어 최소한의 노력으로 꾸미고 계속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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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글쓰기와 무관한 물건을 치우고, 오래된 연구 과제는 상자 속에 넣고, 화이트보드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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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창고를 치우거나, 안 쓰는 주방 귀퉁이에 가벽을 세우거나, 손님용 방을 일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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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 절대로 방해받지 않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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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만약 자신이 카페에서 생산성이 오르는 스타일이라면 주의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문을 잘 닫고’ 글쓰기 목표를 확실히 하여 카페에서 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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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공간에는 ‘현재 진행하는’ 연구 과제에 필요한 것만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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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연구 과제들을 옆에 쌓아두면 기분도 나빠지고 집중도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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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누군가가 연락해 방해받는 것도 막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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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진행 상황 파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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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보드를 두고 시각적으로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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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쪽에 클립보드를 고정해두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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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과제 상자에 개관, 개요, 각 장을 보관하고, 작은 공책에 글 쓰는 데 소요된 시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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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과제 관련 자료를 다리미판에 늘어놓고 보기 → 전체 파악 위해
계속해서 이상적인 글 쓰는 공간을 꾸미기만 하고 거기서 글을 쓰지 않는다면, 이상을 버려야 한다. 그 대신, 소박하고 글이 써지는 공간을 마련해 문을 닫고 연구 과제 상자를 여는 거다.
7장. 가장 좋은 에너지를 글쓰기에 쓰자
생산성 있는 학자가 되려면 자신의 에너지 패턴을 잘 알고 이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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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낮고 보상은 큰 상황에서 자주 글을 쓸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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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루바벨 - 시계태엽의 뮤즈(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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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 가장 생산성이 높은 시간대와 가장 생산성이 낮은 시간대를 기록하여, 언제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 정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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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왕성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시간대 - A 시간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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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업무, C업무를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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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업무 - 주의 집중이 필요한 일이지만, 최고의 창의력까지 필요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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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업무 - 기계적인 반복 작업이라서 글쓰기처럼 영감, 창의력이 필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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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에 따른 자신의 생산성을 파악해서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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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종류를 고려하지 않고 일을 맡는 시점에 보유된 에너지를 그 일을 하는 데 전부 써버린다면? → 만성 피로, 좌절감, 분노 (피포위 의식siege men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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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남이 실은 짐을 잔뜩 짊어지고 힘겹게 가는 노새가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보유한 에너지를 우선순위에 따라 할당할 수 있다. 자신이 언제 최고의 에너지를 내는지, 즉 언제 가장 예리하고 창의적으로 되는지 파악하자. 그리고 중요한 일인 학술적 글쓰기는 그 최고의 시간대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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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가족, 친구, 취미의 중요도가 더 낮다고 깎아내리는 기분이 든다면? → 가치 평가가 아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그런 일들로 에너지를 충전하면 된다.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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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축 (긴급한 정도), Y축(중요도) → 학술적 글쓰기 = 시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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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킴? 의 영상 보니까 저거에 제일 몰두해야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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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계획표 거꾸로 쓰기로 자신의 에너지 패턴을 파악하라 (특정 활동 후에는? 시간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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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중요도가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집중력”에 따라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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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에너지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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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연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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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 과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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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지원 제안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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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우선순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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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업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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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에너지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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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경험이 있는 수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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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에너지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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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채점, 면담, 보고서, 교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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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과도한 수요에 맞춰 고갈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 및 재생해서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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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메일 업무 대부분은 몇 시간 후에 처리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내게는 나의 에너지에 업무를 맞춰 쓸 권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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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시간에 글을 써도 다른 업무를 처리하는 데 지장이 없다. 오히려 B, C 업무를 하느라 A 시간을 보내는 날은 헛되이 보내고 마음속에 좌절, 불안, 죄책감이 쌓여 가장 중요한 업무를 잘할 기회를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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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쓰면 받을 수도 있게 하여 자신에게 예의를 갖추자. 그리고 가장 좋은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일에 소중하게 쓰자.